한국예탁결제원의 크라우드 펀딩이 도입 3년 차에 펀딩성공률 70%를 달성했다 . 전국 순회 설명회를 비롯해 크라우드넷 펀딩 아카이브와 모바일 서비스 구축, 협의회 발족 등의 노력으로 펀딩성공률은 2016년 46%에서 올해 70%로 크게 증가했다.
4일 예탁결제원 크라우드넷에 따르면 2016년 1월 도입된 크라우드 펀딩은 3년 간 총 376개 사가 676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실적을 보였다. 펀딩 성공건수는 2016년 115건에서 2017년 183건으로 늘어났다. 2018년 10월 4일 기준 펀딩성공건수는 134건을 기록했다.
펀딩 성공 금액도 2016년 174억 원에서 2017년 280억 원까지 상승했으며. 2018년은 현재까지 222억 원 금액 도달에 성공했다. 펀딩성공률은 2016년 46%에서 2017년 62%, 올해는 70%로 성장했다.
업종별 성공현황을 보면 정보통신업이 성공건수 154건, 성공금액 231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제조업 117건, 193억 원 △도매 및 소매업 64건, 110억 원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32건, 48억 원 순으로 펀딩성공 금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우드펀딩이랑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사업계획을 가진 기업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5년 크라우드펀딩의 중앙기록관리기관으로 선정된 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 업체로부터 증권의 발행한도와 투자한도, 발행인과 투자자 정보 등을 제공받아 관리하고 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제도를 확산·정착 시키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중개업자, 성공기업 등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자금조달 전국 순회설명회를 제도시행 후 2년 동안 80여회를 개최했고, 올해도 순회설명회 개최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용 홈페이지 ‘크라우드넷’을 오픈했으며, 올해 6월에는 ‘크라우드펀딩 협의회’를 발족했다. 크라우드펀딩협의회는 예탁결제원과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중개업자로 구성됐다. 회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예탁결제원은 부산시와 지역소재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3F 운동을 전개했다. 3F는 Family(가족), Friend(친구), Fan(우호자)의 약자로서 창업·벤처기업의 성공을 돕기 위한 초기투자자의 크라우드펀딩 후원활동을 뜻한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크라우드펀딩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혁신 창업 생태계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해 나갈수 있게 예탁원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