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경주 프로리그인 2008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전이 악천후 속에 18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폭우가 쏟아지는 속에 열린 슈퍼2000 클래스에서 GM대우의 오일기 선수가 개막전의 주인공인 팀동료 이재우 선수와 에쓰-오일의 김중군 선수, 그리핀레이싱의 전대은 선수등을 제치고 첫승을 올렸다.
이날 장대비와 강한 바람이 부는 관계로 드라이버들은 힘든 레이스를 펼쳤지만, 관람객들의 입에서 탄성이 쏟아질 정도의 멋진 장면들이 자주 연출됐다.
슈퍼2000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열린 GT클래스에서는 킥스프라임 레이싱팀의 출장정지로 인해 김선진(스토머레이싱)선수가 올 시즌 첫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슈퍼1600클래스에서는 GM대우의 원상훈 선수가 TOTAL-PLAY SM3팀의 김영관선수(2위)와 넥센알스타즈의 김진표 선수(3위)를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슈퍼6000 클래스의 스톡카가 호기심어린 시선의 일반인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됐다. 슈퍼6000 클래스에 참여가 확정된 7명의 드라이버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중앙무대에서 많은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사인회를 열었다.
어울림모터스에서 제작한 새로운 바디를 입은 스톡카는 슈퍼6000 클래스 드라이버들과 함께 많은 관심을 끌었다. 500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스톡카는 이날 트랙을 달릴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머신의 굉음과 함께 트랙에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했다. 슈퍼6000 클래스의 본격적인 순위경쟁은 3전부터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2008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은 오는 6월21일(예선)과 6월22일(결승) 이틀동안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