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벤처펀드, 두달 연속 설정액감소

입력 2018-10-02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닥벤처펀드가 수익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2개월 연속 설정액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현재 코스닥벤처펀드 설정액 총액은 전월 대비 232억 원(-0.78%) 감소한 2조939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공모형 코스닥벤처펀드의 경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사모형 펀드 설정액은 2조2177억 원으로, 8월 감소세(-0.26%) 이후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설정액은 투자자가 펀드에 넣은 투자 원금을 말한다. 펀드 수익률이 반영된 자금은 순자산이다. 설정액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펀드에서 자금을 빼갔다는 얘기다.

사모펀드로 치우진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9월 말 기준 공모펀드는 12개, 7220억 원으로 전체의 25% 비중이다. 나머지 220개 펀드 설정액은 2조2177억 원로, 모두 사모펀드다. 특히 펀드 운용사는 공·사모를 포함해 97개, 펀드 수는 232개로 전월보다 4개 늘었는데, 4개 펀드 모두 사모펀드였다.

펀드 수익률은 한 달 만에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선 상황이다. KG제로인에 따르면 12개 공모형 코스닥벤처펀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3.68%다. 3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펀드는 없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벤처기업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50%를 투자한다. 벤처기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채권을 포함한 신주에 15% 이상, 코스닥 중소·중견기업의 신주·구주에 35%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정부의 강한 정책적 의지에 힘입어 출시한 지 100일도 안 돼 3조 원 가까이 모았다. 하지만 증시 불안으로 초반 펀드 수익률이 저조한 데다 벤처기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채권을 포함한 신주에 15%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등 운용상의 어려움 등이 겹치면서 시장의 관심이 줄었다는 분석이 많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44,000
    • +4.38%
    • 이더리움
    • 4,540,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6.07%
    • 리플
    • 1,020
    • +6.58%
    • 솔라나
    • 308,300
    • +4.44%
    • 에이다
    • 810
    • +6.44%
    • 이오스
    • 773
    • +0.65%
    • 트론
    • 259
    • +3.6%
    • 스텔라루멘
    • 17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19.26%
    • 체인링크
    • 18,900
    • -0.94%
    • 샌드박스
    • 398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