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한글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한글을 새로운 가치 창출의 원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콘텐츠', '정보기술(IT)', '디자인' 등 총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했다. 국내외 높은 참여와 관심 속에서 총 402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을 받은 최은서 씨의 '차반'은 한류 콘텐츠와 연관된 다양한 한식과 그 맛을 나타내는 섬세한 한글 표현을 소개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한글 창제 원리를 시각화와 동작화한 김현신 씨의 그림책 '한글이 그크끄'가 △정보기술 분야에서는 한글 공개를 막기 위해 양반들이 납치한 한글을 구하며 한국 역사와 유산을 알아가는 아시안 레트로스펙츠(인도) 팀의 모바일 게임 '한글-어 퀘스트 포 오리진'이 △디자인 분야에서는 자음 'ㅊ' 모양의 지지대에 투사된 빛으로 '빛' 모양이 완성되는 안드레아 브루녜라(이탈리아)의 디자인 램프 '루체(Luce)'가 우수상을 받는다.
대상 1점과 우수상 3점을 포함해 장려상 9점, 외국인 특별상 두 작품 등 총 1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우수상과 장려상, 외국인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콘진원장상과 네이버상을 수여한다. 작품을 상품화하길 희망하는 수상자에게는 특허 출원, 전문가 자문, 유관 박람회 및 전시 참가 기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 16층 콘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이번 공모전과 수상작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