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은 분리과세 혜택에 6.4%의 낮은 세율까지 적용받는 절세형 상품 '동양 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 펀드' 2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분리과세 펀드는 정부가 회사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2009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1억원 한도 안에서 6.4%의 낮은 세율이 적용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에도 합산되지 않는 상품이다.
단, 투자자는 펀드자산의 10% 이상을 BB+ 이하 국내 채권 및 B+ 이하 기업어음에 투자하는 펀드를 1년 이상 3년 이내로 보유해야 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펀드 2종은 채권형인 '동양 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 채권투자신탁 I-1호'와 혼합형인 '동양 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 채권혼합투자신탁 I-1호'로 모두 6.4%의 분리과세가 가능하며 채권혼합형의 경우 주식이 10% 이하 편입된다. 운용은 동양투자신탁운용에서 담당한다.
기업은행 신탁사업단 송의재 팀장은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이 되면서 거액 자산가들의 분리과세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고객들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동양 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 펀드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