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 주최한 '2018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에서 정크아트 ‘화려하게 다시 한 번’, 지면광고 ‘머그컵과 팔짱끼기’, 사진 ‘몸살 앓이’이 부문별 대상으로 선정됐다.
환경공단은 6~7월 '함께해요~ 환경사랑+'를 주제로 응모한 3326점에 대한 심사를 거쳐 부문별 각 15점씩 45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정크아트 부문 대상 ‘화려하게 다시 한 번’은 버려진 장난감, 페트병 등 폐자원을 작품소재로 활용해 해양 쓰레기로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래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 공모 주제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부문에서 초등학생 3명으로 구성된 ‘다시 만날 고래’팀이 동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전선과 구리, 플라스틱 등을 뱃속에 쓰레기를 가득 품고 사는 고래의 슬픈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지면광고 부문 대상인 ‘머그컵과 팔짱끼기’는 손가락을 머그컵 손잡이에 거는 모습을 ‘팔장끼기’로 표현했다. 머그컵 사용으로 1회용 컵,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여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진 부문 대상 ‘몸살 앓이’는 국내 최대 저수지인 예당저수지에 폭우 뒤 떠내려 온 온갖 생활 쓰레기로 망연자실하고 있는 청소부의 모습을 아름다운 저녁 노을과 대비해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정크아트 대상에는 700만 원, 지면광고 대상에는 500만 원, 사진 부문 대상에는 4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각 부문별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시상식 개최일인 10월 5일부터 2주간 한국잡월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