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3일부터 3박 5일간 뉴욕 순방…미국ㆍ칠레ㆍ스페인 등 양자회담

입력 2018-09-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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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기조 연설…다자간 외교로 외교 다변화ㆍ다원화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23일부터 27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해 총회 기조연설, 미국을 비롯한 칠레, 스페인 등과의 양자 회담 등 다자간 외교를 펼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올해 유엔 총회에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 총 193개 회원국 중 96개국 국가원수와 41개국 정부 수반 등 137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며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 미국을 비롯한 칠레, 스페인 등과의 양자 회담,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미국의 국제문제 전문가와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연설 등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남 차장은 “트럼프 대통령과는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공유·평가할 계획이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의 돌파구 마련과 남북 및 북미 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협력방안들을 심도 있게 협의한다”고 부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계기에 한미 FTA 개정협정문 서명식도 진행한다. 또 평화·안보, 인권·여성, 개발·인도지원,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 해결에 있어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역할과 기여 의지를 표명할 방침이다.

남 차장은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우리 외교의 다변화와 다원화를 추진하는 다자 정상외교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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