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모비스는 최근 연구원들을 서산, 충주 R&D(연구개발) 센터로 초청해 기술 설명회 및 시연회를 개최했다”라며 “자율주행과 친환경차는 모비스 핵심부품 중 핵심으로 서산은 자율주행, 충주는 친환경차 기술에 특화된 연구소”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자율주행차는 후발주자로서 선두업체를 따라잡아야 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R&D가 필수”라며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선두그룹에 속해 있어 모비스가 선도 부품사로서 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타 OE(완성차) 수주에 집중하고 있는데, 완성차와 별도 R&D 설비 구축한 점도 이를 위한 전략”이라며 “완성차와 별도로 수주할 때는 종합부품사로서의 솔루션을 강조하고 있는데 인휠모터 등이 그 예“라고 분석했다.
그는 ”친환경차 시장의 확대로 충주 공장의 설비나 인력이 2014년보다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모비스가 R&D 소통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기술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핵심부품의 가치가 점차 반영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