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지방 쓰는 법 매년 헷갈려?…이렇게 하면 된다

입력 2018-09-2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매년 추석이 다가오면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지방 쓰는 법에 궁금증을 나타내는 사람이 많다. 이에 지방 쓰는 법과 추석 차례 상차림 방법에 대해 간단히 정리했다.

차례상을 차리는 법은 지방과 가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어느 방법이 옳다고 단정 짓긴 어렵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차림은 5열이며 다음과 같다.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면, 1열은 식사류인 밥, 국 등이 오른다.

2열은 제사상의 주요리가 되는 구이, 전 등이 오르고, 3열에는 그다음 부요리인 생선, 두부, 고기탕 등 탕류를 놓는다. 4열에는 나물, 김치, 포 등 밑반찬류, 5열에는 과일과 과자 등 후식에 해당하는 것들이 올라간다.

대개 어동육서(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두동미서(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좌포우혜(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 조율이시(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따라 상을 놓는다.

지방 쓰는 방법은 4가지, 차례를 모시는 사람과 고인의 관계, 고인의 직위, 고인의 이름, 신위 등으로 나뉜다.

먼저 대략 폭 6cm 정도, 길이 22cm 정도의 한지나 백지를 준비한다.

차례를 지낼 때 부모 한쪽이 생존해 있을 경우 한분만 쓴다. 두 분 다 돌아가시면 같이 지내기 때문에 지방에 부모를 같이 쓴다.

위치는 남자가 왼쪽, 여자가 오른쪽에 쓴다.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중앙에 쓴다.

고인과 차례를 모시는 사람(제주)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와 이름을 적은 후 마지막에 신위라고 적는다.

아버지는 '고', 어머니는 '비', 조부는 '조고', 조모는 '조비', 증조부는 '증조고', 증조모는 '증조비'라 하며 앞에 현을 붙인다. 남편은 '현벽'으로 써주면 되는 반면, 아내는 현을 붙이지 않고 '망실' 혹은 '고실'이라고 쓴다. 형은 '현영', 형수는 '현형수', 동생은 '망제' 또는 '고제', 자식은 '망자' 또는 '고자'라고 써주면 된다.

또한 고인의 이름의 경우, 남자 조상은 모두 '부군'이라 쓰고 여자 조상은 본관과 성씨를 써준다. 관직에 나가지 못한 남자 조상은 '학생’, 부인은 '유인'이라고 쓴다. 반면 관직에 나간 경우 관직의 이름을 써주고, 부인은 남편 관직에 따라 '정경부인' '정부인' 등으로 적어주면 된다. 자식이나 동생은 이름을 쓰고, 마지막으로 지방을 쓸 때는 '신위'라고 써주면 된다.

예컨대 아버지를 기리는 제사나 차례의 경우에는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라고 쓰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60,000
    • -0.6%
    • 이더리움
    • 3,412,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53,300
    • -0.46%
    • 리플
    • 781
    • -0.26%
    • 솔라나
    • 196,500
    • -2.48%
    • 에이다
    • 475
    • -0.63%
    • 이오스
    • 696
    • +0.87%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0.61%
    • 체인링크
    • 15,200
    • -2.06%
    • 샌드박스
    • 373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