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원익QnC에 대해 18일 글로벌 쿼츠 시장점유율 1위 업체 인수로 효율성 재고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지난주 원익QnC는 KCC, SJ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실리콘ㆍ쿼츠 원재료 업체인 모멘티브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약 30억 달러로 SJL 50%, KCC 45%, 원익QnC 5%씩 각각 부담한다.
박성순 연구원은 "원익QnC는 일부 차입과 내부 자산 매각을 통해 인수 대금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쿼츠 업체 중 원익QnC만 원재료 수직계열화를 이루지 못했으며, 이번 인수로 원재료 회사 수직계열화를 통해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번에 인수할 모멘티브는 글로벌 쿼츠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는 1위 업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23억 달러, 영업이익 9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중 쿼츠ㆍ세라믹 제품의 매출 비중은 8.7%로 2억 달러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견조한 쿼츠 업황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글로벌 쿼츠 1위 업체로 올라설 전망"이라며 "모멘티브 실적 반영은 실질적 거래가 완료되는 시점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