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포스코(POSCO)의 45조 원 투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나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 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9월 들어 포스코 주가가 10.6%나 하락했는데, 향후 5년간 45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에 따른 우려와 중국 동절기 철강 감산 규제 완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단기 낙폭이 확대됐다”며 “특히 과거의 2배가 넘고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를 상회하는 투자 확대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의 시선이 싸늘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이어 “추가로 파악한 바에 의하면 45조 원 중 예비비가 15조 원”이라며 “나머지 30조 원도 계획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분명한 것은 공급이 감소한다는 방향성에는 변함없다는 사실”이라며 “양호한 업황과 PBR(주가순자산비율) 0.5배에 근접한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비이성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