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신규 예비허가를 신청한 12개 회사 가운데, IBK투자증권 등 8개사가 예비허가를 통과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개최해 증권업 신규 예비 허가를 신청한 12개 회사 가운데, SC제일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8개사에 대해 증권업 예비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종합증권업 신청사 중에서 IBK투자증권과 SC제일투자증권(SC제일은행) 등 2개사가 예비인가를 받았으며 KTB투자증권은 현재 기존 창업투자업무를 6개월 내에 정리하고 신규 창투업무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예비허가를 받았다.
또한 위탁·자기매매업 면허를 신청한 곳 중에서는 토러스증권(손복조 전 대우증권 사장)과 LIG투자증권(LIG손해보험) 등 2개사, 위탁매매업에서는 ING증권중개(ING은행), 와우증권중개(코린교역), 바로증권중개(개인 대주주) 등 3개사가 심사를 통과했다.
반면 종합증권업 신청사인 STX투자증권(STX팬오션)은 대주주의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심사를 유예했다.
위탁·자기매매업 신청사인 한국씨티증권(씨티은행), KTIC증권(한국창업투자), 위탁매매업 신청사인 스카이증권중개(스카이투자자문) 등은 탈락했고 한맥증권중개(한맥선물)는 최근 자진 철회했다.
또한 업무영역 확대 등을 신청한 기존 3개사 가운데, BNP파리바증권 및 리먼브라더스 증권에 대해 종합증권업 예비허가를 승인했다.
한편 이번 신설 또는 영업확대가 허용이 확정된 10개 증권사의 경우, 올해안에 총 1100여명의 인력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며, 2010년말에는 1660여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