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매기업 SK엔카직영, K Car(케이카)로 브랜드 변경

입력 2018-09-07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개매각 1년만에 SK와 연결고리 끊어, 한앤컴퍼니 소속 HCAS 주식회사

▲SK엔카직영이 내달 브랜드명을 K카로 바꾸고 새 출발한다. 사진은 SK엔카직영 평가사의 중고차 평가 모습. (사진제공=SK엔카직영)
▲SK엔카직영이 내달 브랜드명을 K카로 바꾸고 새 출발한다. 사진은 SK엔카직영 평가사의 중고차 평가 모습. (사진제공=SK엔카직영)

SK그룹 중고차 오픈 마켓인 엔카닷컴에서 출발한 중고차 매매전문 기업 SK엔카직영이 브랜드 이름을 'K Car(케이카)'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해 9월 공개매각을 진행해 한앤컴퍼니에게 피인수된지 1년 만이다. 그동안 브랜드명을 유지하면서 이어졌던 SK와 관계가 사실상 종료됐다.

SK엔카직영을 운영하는 HCAS 주식회사는 다음달부터 브랜드명을 K Car(케이카)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새로운 ‘K Car(케이카)’는 SK엔카직영이 중고차 오프라인 사업을 시작한지 18년만에 처음 변경한 브랜드 이름이다. 새로운 대주주와 함께 대한민국 중고차 시장에서의 위치를 새롭게 재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브랜드 이름 ‘K(케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또는 품질 인증 등 다양한 해석을 떠올릴 수 있는 중의적 의미의 영문 이니셜이다. 지난 18년간 중고차 매매사업을 키워 온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자동차 업계 내 차별화된 중고차 거래의 기준을 만들겠다는 기업 비전을 담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새 브랜드의 심볼마크는 중고차 시장 내 신뢰와 정직함을 상징하는 견고하고 탄탄한 형태와 전국 약 500여명의 차량평가사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표현하는 부드러운 곡선을 K Car(케이카)의 K(케이)에 접목해 형상화했다. 색상은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신뢰감을 주는 회색을 결합해 산뜻하면서도 안정감을 주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SK엔카직영은 지난해 9월 SK주식회사가 공개매각을 진행해 올 4월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이후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 그동안 소비자 설문조사 및 전문 브랜드 컨설팅 등을 통해 케이카(K Car)를 새 이름으로 결정했다.

최근에는 전국 직영점을 돌며 차량평가사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새로운 브랜드 개발 과정과 의미, 향후 회사의 새로운 방향과 목표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SK엔카직영은 2000년 1월 온라인 중고차 오픈마켓을 통해 본격적으로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같은 해 12월에 SK주식회사의 별도 독립 법인(엔카네트워크)으로 분사하면서 SK의 42번째 계열사로 편입됐다.

2001년 4월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첫 직영점을 열고 중고차 매매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엔카네트워크는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명실공히 중고차 시장을 대표하는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 7월에는 기존 최대주주인 SK주식회사의 회사분할로 인해 신설법인인 SK에너지 주식회사로 최대주주가 변경됐고, SK에너지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다시 2012년 1월 SK C&C 주식회사의 계열회사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SK C&C 주식회사와 엔카네트워크는 2013년 5월 합병돼 엔카네트워크는 자회사에서 SK C&C의 중고차 사업부로 바뀌었다.

2015년 8월 SK C&C 주식회사는 지주사인 SK주식회사를 흡수합병했다. 이 시점부터 엔카사업부는 SK주식회사의 중고차 사업부로 다시 변화를 맞았다. 이후 지난해 9월 SK주식회사가 SK엔카 오프라인사업부(직영)의 공개매각을 진행했고,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이를 인수해 올 4월 HSAS 주식회사로 법인명이 변경됐다.

SK엔카직영 최현석 사장은 “다음달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K Car(케이카)는 그동안 SK엔카직영이 중고차 시장에서 축적해 온 다양한 경험과 자산을 그대로 승계한 것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이름과 함께 18년 전 중고차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던 도전정신과 초심을 기억하며 고객 중심의 회사로 다시금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490,000
    • -2.35%
    • 이더리움
    • 4,418,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3.08%
    • 리플
    • 1,103
    • +13.48%
    • 솔라나
    • 302,400
    • +0.37%
    • 에이다
    • 795
    • -2.21%
    • 이오스
    • 775
    • +1.04%
    • 트론
    • 253
    • +1.2%
    • 스텔라루멘
    • 187
    • +6.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0.82%
    • 체인링크
    • 18,660
    • -1.69%
    • 샌드박스
    • 393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