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7일 새벽 서울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에서 헬륨가스가 누출돼 환자 등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께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 3층 자기공명영상실(MRI)에서 헬륨가스가 누출되면서 이 연기를 화재로 착각한 환자와 시민 등 수십 명이 병원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하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의 조사 결과 병원 관계자가 MRI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헬륨가스가 누출된 단순 사고인 것으로 파악돼 30여 분 만에 소동은 마무리 됐다.
경찰 관계자는 "헬륨가스 누출을 화재로 오인한 사고"라며 "헬륨가스는 인체에 해를 끼치는 독성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