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은 '2018년 바이오 혁신성장기업' 중소·중견·대기업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 혁신성장기업은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산자원부가 후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시상은 국내 바이오산업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바이오분야 우수 기업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의욕 배양과 경영인들의 자긍심 고취와 바이오분야 산업계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유전자치료제 신약인 '인보사케이주'의 국내 품목허가(국내 신약 29호, 국내 유전자치료제 1호) 및 1998년부터 20년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유전자치료제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데 기여했다는 게 수상 이유다.
중국 하이난특구, 홍콩,마카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에 총 3438억 원 수출 계약을 완료해 국내 개발 신약을 해외 수출을 통해 글보벌 진출에 기여한 부분도 평가됐다. 이와 함께 국내 유전자치료제 상업화 설비(충주 기업도시) 구축 및 제 2 공장 투자를 통해 바이오 산업 분야 약 200여 명의 청년 인력 고용 창출도 인정됐다.
인보사는 무릎의 절개 없이 무릎 관절강 내에 1회의 간단한 주사 요법만으로 시술이 가능해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추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신약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이 찾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인보사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 임상 3상을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수상이 단순하게 코오롱생명과학이란 기업차원이 아닌 국내 바이오기술이 글로벌 진출의 경쟁력을 보여준 국가 경쟁력의 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