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23만2000원…지난해보다 6.9% ↑

입력 2018-09-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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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지난해보다 두 배 올라…배추ㆍ무도 폭염 영향으로 가격 상승

▲2018년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 (단위: 원.)  9월 5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27개 대형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18년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 (단위: 원.) 9월 5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27개 대형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6.9%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잇단 이상 기후로 배추와 무, 시금치 등 주요 성수품 생산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전통시장에서는 23만2000원, 대형마트에서는 32만90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통시장은 6.9%, 대형마트는 4.9% 차림 비용이 상승했다. aT가 5일 전국의 전통시장 18곳과 대형마트 27곳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

차례상 비용이 오른 것은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 폭염과 가뭄, 폭우가 잇따르면서 주요 성수품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말 폭우로 주산지가 직격탄을 입은 시금치는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 폭염 피해가 큰 배추와 무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각각 23.9%, 37.8% 증가했다.

과일류도 악(惡)기상 영향으로 상품(上品)이 줄고 가격도 올랐다. 지난 추석과 비교해 사과는 22.6%, 배는 7.4% 올랐다. 쌀 역시 지난해 생산량이 줄어 값이 32.6% 증가했다.

반면 재고 여유가 많은 북어와 조기 가격은 각각 2%가량 떨어졌다. 산란계 증가로 공급이 늘어난 달걀값도 지난해보다 13.8% 저렴해졌다.

한편 정부는 추석 물가를 잡기 위해 성수품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추석 연휴 전날인 21일까지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해 배추, 무 등의 공급량을 평시보다 40%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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