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새로 생긴 법인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7.2% 증가했다. 도·소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서비스업 법인설립 확대와 법인설립일수 증가(21일→ 22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6일 밝혔다.
이날 중기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신설법인은 8918개로 전년 동월 대비 602개(7.2%) 증가했다. 7월 신설법인 수는 2015년 8936개, 2016년 8253개, 2017년 8316개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1~7월 신설법인은 6만1708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68개(6.9%) 증가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월 신설법인 수는 2015~2017년 각각 5만5354개, 5만6516개, 5만7740를 기록했다.
7월 신설법인에서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4%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그 뒤를 제조업(18.3%), 건설업(9.4%), 부동산업(9.4%) 등이 이었다. 도·소매업, 전기·가스·공기공급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중심으로 법인 설립이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9.7%, 9.5% 법인 설립 수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34.3%), 50대(27.0%), 30대(20.8%) 순으로 설립됐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감율은 60대 이상이 22.9%로 가장 높았다.
여성 법인은 전년동월대비 149개(7.2%) 증가한 2210개, 남성 법인은 453개(7.2%) 증가한 6708개를 기록했다. 여성 법인 비중은 24.8%로 작년과 동일한 비중이 유지됐다.
수도권은 서울(↑8.7%), 경기(↑6.0%), 비수도권은 대구(↑27.4%), 강원(↑20.0%) 등 지역에서 증가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신설법인은 5397개(60.5%)로 전체 대비 비중은 전년 같은 달 대비 0.3%p 감소했다. 7월 수도권 신설법인 비중은 2015년 61.2%, 2016년 62.3%, 2017년 60.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