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의 연봉이 인근 국가 감독에 비해 낮다는 지적이 베트남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5일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 팬들은 박항서 감독의 연봉이 루이스 밀라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의 8분의 1 수준이라며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월봉 2만2000달러(약 2450만 원)을 받고 있다. 동남아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중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스페인 출신 루이스 밀라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월봉 16만 달러(1억78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축구 성적은 지지부진한 상황. 밀로반 라예바치 태국 대표팀 감독도 월봉 10만 달러(1억1170만 원)를 받는다.
이에 베트남 축구팬들은 최초로 '4강 신화'를 쓴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의 연봉이 저평가되어 있다며 추후 계약 시 연봉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11월 개막하는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스즈키컵) 출전을 앞두고 6일 휴식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박항서 감독은 국내에 머무르며 가족, 지인과 만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대회를 구상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