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중부 지방에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내려 청주시 서원구 도로가 물에 잠긴 가운데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밤사이 청주에 강한 장대비가 쏟아졌다.
4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강수량은 청주 우암산 198.5mm, 충주 노은 170.5mm, 괴산 147mm, 제천 백운 140mm, 증평 121.5mm, 음성 112.5mm, 단양 116mm, 진천 108mm 등이다.
괴산·충주에는 시간당 66mm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충북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된 상태다.
청주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도내 남부지역에 5mm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오후 중부 지방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내려 청주시 서원구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지체되기도 했다.
한편, 기상지청 관계자는 며칠 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축대 붕괴,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