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소프트웨어(SW) 활용 서비스 아이디어 발굴, 정보통신기술(ICT) 이용 융합 비즈니스 확산 등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북대에서 ‘제5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엔 총 66개 팀,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자유 과제로는 ‘SW 융합 제품·서비스 개발’, 지정 과제로는 ‘미래 해양수산업 지속성장 및 스마트화를 위한 SW융합서비스’와 ‘우정 서비스(물류·금융) 혁신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융합서비스’로 경연이 벌어졌다.
△자유 과제에서는 운전자 부재 시 차량 내 사람 감지 서비스, 특정단어가 들리면 진동으로 알려주는 청각장애인용 서비스 등 △해양수산업 과제에선 어종 크기·등급 측정 분류, 모니터링, 수심조절 등이 가능한 다양한 스마트 양식 서비스 △우정 서비스 과제에선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서비스와 무인택배함 관리서비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과기정통부장관상은 2H팀(청각장애인용 알림서비스)과 Blockpia팀(블록체인 기반의료문서 위변조 방지 전달시스템)이, 해양수산부장관상은 워토피아팀(양식장 내 어류 크기 인식·자동분류 서비스)이 각각 차지했다.
대회 수상작 중 일부는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실제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청원 KETI 원장은 “본 대회를 통해 SW가 우리 주변에 산재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창출하는 중대한 수단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KETI도 SW융합 관련 비즈니스 활성화 및 창업을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