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느, 10월 26일 코스닥 상장…브랜드 사업으로 성장 도모

입력 2018-09-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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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본느 대표.
▲임성기 본느 대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본느가 에이치엠씨제3호스팩과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10월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09년 3월 설립된 본느는 화장품 ODM과 자체 제품을 개발 공급하는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터치인솔’을 비롯한 6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ODM 사업과 브랜드 사업 2가지 사업영역으로 나눠져 있다. ODM 사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브랜드 사업이 향후 성장동력을 책임지고 있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케어, 헤어케어, 염색제품, 네일케어 등의 제품라인을 구축했다.

내수보다 수출이 기반이며 전체 매출의 80%가 수출이다. 2000여 개의 제품을 27개 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전세계 4000여 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글로벌 화장품의 트렌드가 굉장히 빨리 변화하면서 본느처럼 브랜딩 같은 능력을 갖고 있는 ODM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ODM에서는 왓슨, 매닝스, 가디언 등 아시아와 세포라, 스틸라 등이 주요 북미권 고객이다.

자체 브랜드 사업에서는 주력 브랜드인 '터치인솔'을 비롯해 ‘스테이지Q’, ‘메디솔’, ‘미라클아일랜드’, ‘포레스트힐’ 등의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2012년에 터치인솔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스테이지Q는 중국의 차이나세포라와 협력으로 만들어낸 브랜드로 80여개 매장에 입점돼 있다.

주력 브랜드 상품은 ‘터치인솔 노 포어블럼 프라이머’, ‘터치인솔 메탈리스트 립스틱 & 섀도우 듀오’, ‘MDS 후레쉬 비타 믹서 셀쎄라’ 등이다.

터치인솔 노 포어블럼 프라이머는 미국 아마존 프라이머 부분 전체 9~11위를 기록 중이며, 일본 드럭스토어 2천여개 매장, 미국 세포라 온오프라인 400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본느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매출액 236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 당기순이익 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193%, 180% 증가했다.

본느는 올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5개 메인 홈쇼핑 채널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느 관계자는 “해외는 유명 유튜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활용으로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는 드라마 PPL, 공연 메이크업 협찬, 뷰티 웹툰 연재 등 전방위적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1위권 업체인 ‘얼타뷰티’에 브랜드 입점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스테이지Q가 올 10월 매장을 현재 80개에서 250개까지 늘리면서 전면적인 확대에 나선다”며 “스테이지Q는 아시아 전문 메이크업 브랜드로 욕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이 상장을 주관하며, 액면가 100원에 상장예정주식수는 2909만여 주가 될 예정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12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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