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화면 캡쳐)
인천 자유공원에서 SUV 승용차 한 대가 경찰을 피해 영화 같은 도주극을 펼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밤 인천 자유공원에서는 한 쏘렌토 승용차가 주차된 다른 승용차와 담장을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경찰봉으로 차량 창문을 내리치며 운전자에게 하차하라고 지시했지만, 이 운전자는 지시를 따르지 않고 경찰을 피해 전·후진을 수차례 반복했다.
YTN이 보도한 당시 영상을 보면 운전자는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30㎝가량 높이의 경계석 10m가량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부순 뒤 달아났다.
당시 차량 옆을 지나던 사람들은 소리를 질렀고, 인근 상점 주인이 파라솔로 차량을 저지하려고 시도했지만, 차량은 빠른 속도로 도주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사고 중 쏘렌토 승용차에서 떨어진 번호판 등을 토대로 운전자를 추적했지만 거주지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이고, 운전자의 행적을 계속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