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 현장.(연합뉴스)
충남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열병합발전소의 주요 에너지원이 청정연료로 전환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남도는 3일 충남도청에서 ‘내포 열병합발전소 청정연료 전환 선포식’을 공동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10년 8월 내포그린에너지는 고형폐기물연료(SRF)를 사용한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받았으나, 작년 3월 공사 착공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주민 대다수가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산업부는 올해 6월 1일 내포그린에너지의 SRF 열병합발전소 공사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동시에 연료 전환 이행을 권고했다.
이후 산업부는 충청남도, 내포그린에너지 주주사와 함께 연료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해 왔고, 이번 선포식을 통해 내포신도시 주민 숙원사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충청남도·한국남부발전·롯데건설 간 공동추진협약서도 체결된다.
공동추진협약서에는 집단에너지 열원시설의 주요 에너지원을 SRF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선포식은 정부, 지자체, 기업이 함께 협력해 연료전환을 합의한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내포 신도시는 에너지전환을 대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