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 화가 장성순(왼쪽), 배우 박웅.(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장 씨는 1927년 함경남도 함흥 출생으로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으나 귀가 들리지 않는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작품 활동에만 전념해 1950~60년대 한국 추상미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씨는 1940년 경상북도 문경 출생으로 1963년 동아방송국 성우 공채 1기를 거쳐, 1969년 극단 자유에 입단해 연기를 시작한 이래 50여 년 동안 외길을 걸었다. 또한 한국연극배우협회 초대 회장을 지내는 등 연극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예술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서,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무용 4개 부문에서 올해까지 총 209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메달 및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된다.
예술원은 지난 4월 예술원상 후보자 추천을 받고, 부문별 심사위원회와 종합심사위원회를 거쳐 6월 28일 제65차 정기총회를 통해 예술원상 수상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