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4일 강원도 홍천군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을 방문해 국군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병사들이 군복무 도중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이 29일 시중 14개 은행에서 일괄 출시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8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장병내일준비적금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적금은 인센티브와 세제 혜택 등을 포함하면 사실상 금리가 연 7%대인 적금 상품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5개 시중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금융위원회와 국방부는 병사가 전역 후 취업준비·학업 등을 위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장병내일준비적금' 출시 은행은 국민은행과 기업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제주은행, 우정사업본부 등 모든 시중은행이다.
가입 대상은 현역병과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해양의무경찰, 의무소방대원, 사회복무요원 등이다. 은행별로 복무 기간에 연 5%대 적금 금리를 제공하고 여기에다가 정부 재정지원을 통한 추가 적립 인센티브(1%포인트)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15.4%)을 감안하면 연 7%대 금리가 된다.
한편, 금융위와 은행들은 은행별 적금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통합 공시사이트'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