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40년간 확보한 세계 수준의 사업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10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보잉, 에어버스 등 해외 유수 업체에 각종 항공기 구조물을 개발·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2004년 보잉 787 국제공동개발 파트너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후방동체와 날개 구조물 제작 및 설계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2007년 첫 생산품을 공급했다.
현재는 후방동체와 날개 구조물 중 끝단 장치인 레이키드 윙팁 등 보잉 787의 5가지 핵심 구조물을 제작하고 있다. 현재까지 570여 대의 보잉 787 항공기 구조물을 납품했으며, 2014년부터는 매년 120대 이상 납품을 해 오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자사의 복합소재 항공기 부품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2009년 11월 에어버스 320 시리즈 항공기 성능개선 사업의 국제경쟁 입찰에 참여해 2010년 5월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세계 유수 업체들을 제치고 최종 업체로 선정됐다. 2012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에어버스 320의 날개 구조물인 ‘샤크렛’ 이 그 주인공이다.
설계에서부터 인증까지 전 과정을 대한항공이 담당한 샤크렛은 A320 항공기 날개 끝에 부착하는 ‘L’자형 구조물로 항공기의 공기 저항을 감소시켜 연료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2012년 4월 첫 제품을 납품했으며 그해 12월 샤크렛 장착 1호 항공기를 에어 아시아에 인도했다. 2013년 4월 월 100개 이상 생산 가능한 ‘오토 무빙 라인’ 시설을 구축했으며, 첫 제품 납품 이후 22개월 만인 2014년 2월 1000번째 샤크렛 생산을 돌파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드림라이너라고 불리는 보잉 787-9 항공기를 도입했는데 단순히 항공기를 도입해 운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2004년부터 보잉 787 항공기 공동개발 사업에 참여해 설계개발, 제작, 시험 및 인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다양한 항공기 구조물 설계·제작 사업의 품질과 정시납품 성과를 인정 받아 두 차례 ‘올해의 최우수 사업 파트너’ 상을 수상했다.2013년에는 보잉사의 협력업체 중 괄목할 만한 노력 및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업체에 수여하는 ‘개척(Pathfinder) 부문’ 최우수 협력 업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와 보잉 등 세계 유수의 항공기 제작업체에 항공기 주요 부품을 공급함으로써 다방면에서 항공기 제작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사업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