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회계연도 1분기 매출 61% 증가…순익은 40% 감소

입력 2018-08-24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13조원 기록…클라우드 컴퓨팅 매출 93% 증가

▲중국 항저우의 알리바바그룹홀딩 본사 앞 로고. 23일(현지시간) 알리바바는 2019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항저우/로이터연합뉴스
▲중국 항저우의 알리바바그룹홀딩 본사 앞 로고. 23일(현지시간) 알리바바는 2019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항저우/로이터연합뉴스
알리바바그룹홀딩이 2019년 회계연도 1분기 (2018년 4~6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많이 증가했으나 순이익이 기대에 못 미쳤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최근 분기 매출이 809억2000만 위안(약 13조2013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것이며 톰슨로이터 전문가 추정치 807억 위안을 약간 웃돈 결과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86억9000만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40.8% 감소했고 조정 주당순이익도 8.04위안으로 시장 전망치인 8.15위안에 못 미쳤다.

순이익 감소는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 때문이다. 알리바바는 앤트파이낸셜의 기업가치 평가가 높아지면서 임직원 보상금으로 111억8000만 위안을 지출했다. 앤트파이낸셜의 영향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3% 이상 급락했다. CNBC는 최근 몇 달간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중국 기술주의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어 증시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6월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그때 이후 지금까지 15.6% 하락했다.

알리바바의 핵심 사업 분야는 온라인 쇼핑사이트인 티몰과 타오바오로, 매출의 86%를 차지했다. 알리바바는 타오바오 앱 사용자 증가와 새로운 소매 전략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소매 전략이란 오프라인 슈퍼마켓인 헤마와 음식 배달 서비스인 어러머를 가리킨다.

알리바바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는 전년 대비 매출이 93%나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디지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도 46%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매기 우 알리바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미디어 등 핵심 사업 분야의 성장은 우리의 전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99,000
    • -0.13%
    • 이더리움
    • 3,498,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464,400
    • +1.35%
    • 리플
    • 784
    • -0.38%
    • 솔라나
    • 200,100
    • +2.04%
    • 에이다
    • 510
    • +3.66%
    • 이오스
    • 705
    • +1.15%
    • 트론
    • 201
    • -0.9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750
    • +3.51%
    • 체인링크
    • 16,430
    • +6.76%
    • 샌드박스
    • 37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