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누적 판매량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7월 담배 판매량이 3억2500만 갑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1~7월 누적 판매량(20억900만 갑)은 감소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7월 궐련 판매량은 2억9400만 갑으로 지난해 같은 달(3억1600만 갑)보다 6.9% 감소했다. 반출량(2억7800만 갑)도 1년 새 13% 줄었다.
반면 히츠스틱, 네오스틱 등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년 동안 크게 늘었다. 지난해 7월 630만 갑이던 판매량이 올 7월 3140만 갑으로 다섯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반출량도 960만 갑에서 3730만 갑으로 증가했다.
7월 궐련형 전자담배의 담배시장 점유율은 9.7%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1~7월 누계 점유율은 9.3%였다.
담배에 부과되는 제세부담금은 1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 감소했다. 부과 기준인 반출량이 지난해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1~7월 제세부담금 누계액은 6조6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