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대표이사:김종근)이 기존의 흙막이 공법인 C.I.P공법(지반 굴착시 토사가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콘크리트 말뚝)의 단점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기술을 개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NET)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기존 공법의 수직성과 연직성 등을 개선함으로써 효율적인 공사를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성까지 도모할 수 있다.
코오롱건설 기술연구소 김인호 소장은"작업속도를 향상시켜 공정기간을 기존의 30% 이상 단축시킬 뿐 아니라 공사비 역시 30%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코오롱건설 기술연구소는 지난해에도 '억지말뚝을 이용한 자립식 흙막이 공법'으로 신기술 인정을 받은 바 있고, 죽령터널과 미시령터널로 널리 알려진 터널급속시공 기술을 통해 업계 선두로 정평이 나있다.
코오롱건설은 이와함께, 올해 중 지열냉난방 기술을 통해 각 가구당 지열 냉난방을 적용한 아파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 일부 업계에서 제공하던 것처럼 아파트 내 공동시설 등에만 한정해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수백가구 이상 가구별 냉난방을 지열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앞으로도 매년 국책과제 수행 및 다수의 신기술 개발로 국내 건설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 것"이라며"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공사비 절감과 지열 등 청정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미래형 건설기술을 선도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