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세인트루이스전 4이닝 3실점 강판…복귀 후 첫 피홈런

입력 2018-08-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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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류현진 인스타그램)
(출처=류현진 인스타그램)

류현진(LA 다저스)이 105일 만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5회를 못 채우고 강판됐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하며 4회말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이날 72개의 공을 소화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3으로 뒤진 4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류현진 대신 브라이언 도저를 대타로 넣었다.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 류현진은 패전 위기에 몰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7에서 2.27로 올라갔다.

1회초 첫 타자 호세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야디에르 몰리나를 1루수 파울플라이, 타일러 오닐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가볍게 1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에도 마르셀 오수나를 중견수 뜬공처리한 후 폴 데용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제드 저코를 우익수 뜬공처리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3회초 흔들렸다. 류현진은 첫 타자 해리슨 베이더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후속 콜튼 웡에게 2루수 땅볼을 윧해 선행주자를 잡았으나 투수인 다니엘 폰세델리온의 보내기번트로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마르티네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몰리나에게 2점홈런까지 얻어맞아 순식간에 1-3으로 역전당했다. 타일러 오닐을 3루수 송구실책으로 출루시킨 후 오수나를 루킹 삼진처리해 이닝을 겨우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4회초 1사 후 저코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주고 웡을 고의 사구로 내보냈으나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LA 다저스는 4회말 첫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고 크리스 테일러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내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야시엘 푸이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자 로버츠 감독은 1사 2, 3루에서 류현진 대신 도저를 올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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