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그룹이 7조 원 규모의 장외 금 시장의 양성화 보안 기술을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보험업종을 비롯해 아이티센 그룹의 금 거래소 시장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아이티센은 자회사 시큐센이 바이오 전자서명 기술인 다큐트러스트(DocuTrust)-Ⅲ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큐센은 바이오 전자서명 서비스 핀테크 보안기술 전문기업이다. 바이오 전자서명은 지문, 음성 등의 바이오 정보의 특징정보를 활용한 전자문서를 검증하는 전자서명 기술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데스크톱, 자동화기기를 통해 제시된 전자문서에 자신의 바이오 정보를 결합해 전자서명을 생성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이를 서비스 제공기관과 제삼자 신뢰기관에 분산 처리한 후 유사시 제삼자 신뢰기관을 통해 본인확인과 전자문서의 위ㆍ변조 여부를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큐트러스트-Ⅲ’은 전자서명생성정보를 스마트폰이나 PC에 별도로 보관할 필요가 없다. 또 사용자가 해킹, 보관, 관리 문제를 해소하고 손쉬운 인터페이스로 나이, 계층에 상관없이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큐센 신준호 본부장은 “2018년 11월 개정된 ‘상법’의 시행을 기점으로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 기반으로 바이오 전자서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전자청약 시 ‘전자서명과 지문정보의 결합’이 필요한 보험업 권에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연계보험 및 금융권 ODS(Out Door Sales)와 디지털 창구, 공공, 의료 분야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큐센의 바이오 전자서명은 아이티센의 블록체인 금 거래 플랫폼 서비스의 결제 및 인증 서비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시큐센의 전자서명을 이용한 부인방지 기술을 결제 시스템에 접목해 장외 금거래시장의 투명성(양성화)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