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와 외형 성장, 남북 경제협력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경석 연구원은 “하반기 대형사 중 가장 많은 수주 결과를 기대한다”며 “중동(토목, 가스), 동남아(발전, 개발)에서 130억 달러에 육박한다. 올해 해외 수주는 11조8000억 원(+78.6%)으로 가이던스(12조3000억 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연결 매출액 17조2000억 원(+1.9%), 영업이익은 1조1000억 원(+9.6%)이 전망한다”면서 “플랜트‧전력 매출 증가(+18%)가 돋보이는 가운데 해외 주요 현장 공정률 상승이 성장을 견인하겠고, 문제 발생 현장이 없어 전사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 연구원은 “향후 매출 성장도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9월 예정인 3차 남북회담도 긍정적이다. 과거 대북 경험이 회담 후 사업 구체화 시, 타 건설사보다 경쟁우위가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