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녹아든 ‘가배당’… 달콤커피 “매출 2배 증가”

입력 2018-08-16 10:39 수정 2018-08-16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한말 배경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주인공들이 마시는 커피 ‘가배당’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쿠도 히나(김민정)가 운영하는 호텔 글로리의 카페에서 유진 초이(이병헌)와 고애신(김태리) 등 주인공들이 만나는 장면에서 주로 노출되는 커피인 ‘가배당’은 독특한 모양과 형태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드라마 속 커피 ‘가배당’은 커피가루를 눈깔사탕 크기로 굳혀 만든 고형 커피로 적당량의 뜨거운 물에 녹여 마시는 형태로 새롭게 개발된 제품이다. 달콤커피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만을 위해 직접 만든 100% 수제커피로 달콤커피 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달콤커피 기획실 유제호 실장은 “기존에 판매되던 커피 제품 그대로 드라마에 노출하기에는 시대적 배경과 맞지 않고, 눈높이가 높아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방해할 수 있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다”며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 지원 확정과 함께 시대극에 맞는 자연스러운 제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증을 거쳐 가배당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커피로 개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실장은 또 “가배당과 함께 노출되는 국화차 역시 시대적 감성을 그대로 담아 낸 우리차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기보다는 극의 흐름에 맞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배당’ 제품은 드라마 속 주인공 따라 하기와 같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실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달콤커피에 따르면 점포에서도 방송 초기 대비 가배당과 국화차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매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드라마 속 달콤커피 노출이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가맹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드라마 속 PPL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미스터 션샤인’ 이외에도 ‘도깨비’,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고객들의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국내외 가맹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제작 지원 효과를 거두고 있어 앞으로도 관련 마케팅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콤커피 관계자는 “일방적 제품 광고나 흐름을 깨는 억지스러운 연출은 시청자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다”며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드라마 내용과 어울리는 제품을 연구·개발해 선보임으로써 드라마의 완성도는 물론 고객 만족도까지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3: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78,000
    • +1.53%
    • 이더리움
    • 3,572,000
    • +2.94%
    • 비트코인 캐시
    • 458,100
    • -0.37%
    • 리플
    • 793
    • -0.75%
    • 솔라나
    • 196,900
    • -0.76%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99
    • +1.01%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0.3%
    • 체인링크
    • 15,210
    • -0.07%
    • 샌드박스
    • 375
    • -0.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