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 이자이익 19조7000억... 전년보다 9.5%P 증가

입력 2018-08-16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상반기 국내 은행 이자이익이 19조7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국내 은행 당기순이익이 8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1000억 원)보다 3000억 원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자이익이 크게 늘고, 대손 비용이 줄어든 결과다.

국내 은행 이자이익은 19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조 원)보다 1조7000억 원(9.5%포인트) 늘었다. 특히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 늘어나 순이자이익이 0.06%포인트 올랐다. 금리 상승도 한몫했다.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벌어지면서 순이자수익(NIM)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1.61%)보다 나아진 1.67%를 기록했다.

반면 수수료와 신탁 등 비이자이익은 3조 원으로 같은 기간(4조6000억 원)보다 1조5000억 원(33.4%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일회성 주식매각 이익이 생겼으나, 올해 그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새 금융상품 국제회계기준인 IFRS9이 시행되면서 유가증권매매손익이 1조3000억 원 줄었다.

대손 비용은 1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7000억 원)보다 61.8%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신규 부실이 줄고 부실채권을 정리한 것이 반영됐다.

올 상반기 국내 은행 총자산수익률(ROA)은 0.6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ROA는 총자산에서 당기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당기순이익이 3000억 원 늘었으나 지난해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자산·자본이 증가한 결과다. 일반은행 ROA는 0.73%로, 특수은행(0.63%)보다 0.1%p 높았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역시 8.91%로 지난해(9.01%)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으로 1년간 얼마나 벌어들였는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08,000
    • +4.63%
    • 이더리움
    • 4,542,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6.13%
    • 리플
    • 1,019
    • +6.93%
    • 솔라나
    • 308,200
    • +4.51%
    • 에이다
    • 808
    • +6.18%
    • 이오스
    • 772
    • +0.52%
    • 트론
    • 257
    • +2.8%
    • 스텔라루멘
    • 17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00
    • +20.39%
    • 체인링크
    • 18,890
    • -1.25%
    • 샌드박스
    • 39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