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보다 무서운 청구서’…전기세 절감 `알뜰팁’

입력 2018-08-10 13:53 수정 2018-08-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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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제공=삼성전자)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전기세 부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누진세를 완화하는 방안도 발표했지만, 소비자는 여전히 전기요금을 불안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전기세를 줄이는 알뜰팁을 소개했다.

에어컨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껐다 켰다’를 반복하기보다는 꾸준히 적정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냉매를 순환시키는 실외기 내부의 압축기가 에어컨에서 소비되는 전기의 약 95%를 차지하는데, 압축기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최소한으로 절전 운전하기 때문이다.

처음 에어컨을 틀 때 강한 바람으로 최대한 빠르게 실내온도를 낮추고 그 후 적정 온도로 실내온도를 유지하면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간혹 전기세를 절약하기 위해 제습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 제습과 냉방 기능의 전기요금 차이는 크지 않다고 한다.

많이들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에어컨을 가동할 때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율이 훨씬 좋아진다. 에어컨 근처의 냉각된 공기를 실내 곳곳으로 빠르게 전달할 수록 실외기의 압축기 가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때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에어컨의 송풍구 앞에서 작동시켜주면 좋다.

에어컨으로 낮춘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냉방을 할 때 창문이나 방문을 닫아 외부공기를 차단하고, 냉방해야 할 공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활용해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것도 실내 공기가 다시 뜨거워지는 것을 막아준다.

에어컨을 선택할 때는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전기료 절감에 도움이 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 5등급 대비 30%~40% 정도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컨과 실외기는 주기적으로 청소·관리해주어야 한다.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지 않을 경우 냉방 성능이 떨어져 전력 소모가 3~5% 증가하고, 청소 여부에 따라 월간 10.7kWh의 전력소비 차이가 난다고 알려져 있다. 실외기는 그늘진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뜨거운 공기가 나오는 송풍구 쪽에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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