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모터스 자회사 프라코가 생산하는 스마트 크루즈 콘크롤(SCC) 커버가 제네시스와 소나타 새 모델에 탑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라코는 국내 유일 SCC 제조사로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의 제품은 현재 반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현대ㆍ기아차의 80%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 유일 SCC 생산업체”라면서 “새로 나올 제네시스 G90 모델 HI와 소나타 신모델 DN8에 탑재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7개에서 최근 11~12개까지 차종을 늘렸다”면서 “현대ㆍ기아차의 관련부품 전체 비중은 80% 이상”이라고 말했다. HI와 DN8은 각각 EQ900과 소나타 새 모델의 코드명이다.
이 관계자는 “경쟁사가 엠블럼에 모양을 따라가는 것과는 달리 당사 제품은 그릴 형상을 따라가 기술 난이도가 더 높다”고 덧붙였다.
프라코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제품과 금형 전문 생산업체로 현대차, 쌍용차, 닛산 등에 제품을 공급한다. 2013년 삼보모터스가 일본 금형업체 아크로부터 프라코를 인수했다. 삼보모터스의 지분비중은 94.7%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부터 현대차의 제안으로 SCC 커버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존에는 독일 업체가 특허를 낸 뒤 독점 판매가 이뤄진 제품이다.
현재 프라코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중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이 마무리되면 삼보모터스의 기업가치에 프라코 지분이 반영된다.
한편, 현대차의 제네시스는 올 11월 대형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면서 차명도 G90으로 변경한다. 중형세단 쏘나타는 내년 2~3기 중 출시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최근 자율주행차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아이쓰리시스템을 비롯해 아이엠, 필옵틱스, 인포뱅크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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