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위메이드가 전기아이피 JV(조인트벤처) 설립 지연에 따른 리스크 상승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 매출액 278억 원, 영업이익 830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75억 원에서 8000만 원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33억 원)를 크게 하회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PC와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에도 라이선스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기아이피 JV 설립에 따른 가장 큰 걸림돌인 중국 기업들과의 소송 결과가 빠르면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오 연구원은 “중국 베이징 법원에서 진행중인 37게임즈와의 전기패업 관련 소송은 빠르면 3분기에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싱가포르 상업회의소에서 진행 중인 킹넷과 샨다와의 중재 결과도 각각 올해 말 및 내년 여름 발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송 결과가 공개되면 법률 분쟁 리스크 해소로 JV 설립 역시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설립 지연에 따른 리스크 상승을 감안해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