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소비자의 구매 성향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BC카드가 자사 고객 260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7월 3~4주 차에 오후 7~12시 오프라인 쇼핑 업종 지출 비중이 2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2주 차보다 1~2%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올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7월 14일을 기점으로 가전판매와 배달 업종의 이용 금액과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 판매 업종의 경우 7월 셋째 주부터 이용 금액과 건수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배달 업종은 매년 160% 이상 증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무더위로 인해 추가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등 사회적 이슈가 발생될 때마다 고객에게 최적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상품 개발은 물론 일상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 하나까지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