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로가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메카로는 중국의 상하이 쏘텍 인터내셔널 트레이딩(Shanghai SOTEC International Trading, 이하 ’쏘텍’)과 합자법인 엠에스테크(MS Tech)를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엠에스테크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소재, 부품인 전구체와 히터블록을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전구체는 D램 핵심요소인 커패시터에 증착돼 전류 누설과 간섭을 막고, 히터블록은 반도체 기판인 웨이퍼에 열에너지를 균일하게 공급하는 기능성 부품으로 둘 다 반도체 생산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소재이자 부품이다.
설립 지역은 시장 확대 및 물류 등을 고려해 중국 허페이로 결정했다. 인근에 SK하이닉스 우시공장과 삼성전자 시안공장이 있으며, 중국 주요 반도체 생산 기업들도 위치하고 있다.
메카로는 합자법인을 통해 기존 고객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중국 공장에 대한 서비스와 밀착 영업을 강화하고, 신규 시장 확대 계획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중국이 2015년부터 10년간 170조 원을 투입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로 한 만큼, 관련 제품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파트너사인 쏘텍은 중국 반도체 소재산업 기술혁신전략센터 회원으로, 중국 반도체 부품시장에서 SMIC, XMC, CSMC, UMC, TI 등 다수의 반도체 고객과 1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엠에스테크는 향후 쏘텍의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여, 중국 내 다국적기업과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