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신사업 일환으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한다. 기술 개발은 올해 상반기 마무리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맡고 있는 (주)두산은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인터드론(Inter Drone) 전시회에 연료전지를 탑재한 드론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을 포함한 파워팩 형태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택이란 연료전지 내에서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단위 전지(셀) 집합체다.
이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모바일용 연료전지를 개발하는 두산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ㆍDoosan Mobility Innovation)에서 담당하고 있다. 수료연료전지를 장착한 드론의 경우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를 활용한 드론보다 체공시간이 길고 활동반경이 넓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계 드론 시장은 2026년까지 82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