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전문기업 포티스가 자회사의 유상감자를 통해 출자금을 회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포티스는 100% 자회사 기손인베스트먼트에서 진행하는 유상감자를 통해 보통주식 180만 주를 1주당 금 5000원에 유상 현금으로 받는 형태다. 유상감자를 통해 모회사인 포티스는 90억 원의 현금을 확보, 자금 유동성을 더욱 확대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3월 100억 원을 출자, 신기술 금융업을 영위하는 기손인베트스먼트를 설립했다”며 “다만 등록 및 사업 전망 등의 사유로 출자금 100억 원 중 90억 원을 유상감자를 통해 회수하고, 포티스의 신규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손인베스트먼트는 유상감자 후 자본금에 맞는 새로운 투자를 진행한다”며 “향후 포티스의 지배력에는 감자 전후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포티스는 국내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2018 기가 코리아(Giga KOREA) 사업에서 딥러닝(인공지능) 영상 해석 기반의 패션 상품 관리·검색·추천 플랫폼 개발 과제(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에 선정됐다. 포티스가 제안해 개발하게 되며 해당 플랫폼은 스마트기기로 마음에 드는 패션 상품의 사진을 찍으면 가장 유사한 패션 상품을 큐레이션 해주는 시스템으로 개발된다.
조재훈 포티스 대표는 “회수된 자금은 포티스 자체적인 인수 및 투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전자상거래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