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위성이 2분기에도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AP위성은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119억79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8.5%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억21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위성 휴대폰을 개발 납품하는 위성단말기 사업부의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 이후에도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있고, 위성 휴대폰이 교체 주기에 접어들고 있어 추가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위성과 위성의 부분품을 개발 제작하는 위성시스템 사업부의 경우 다목적 실용위성 7호의 탑재체 데이터 링크 시스템 사업 등 수주가 이어져 올해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환경부에서 2025년 발사를 목표로 총 사업비 1384억 원을 투입해 ‘수자원ㆍ수재해 중형위성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위성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AP위성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리랑 6ㆍ7호 위성 등 다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서 지원하는 2018년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재난 대응에 효율적인 5G 이동위성통신 시스템온칩(SoC) 개발 사업' 주관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5G 이동위성통신 서비스는 재난 모니터링뿐 아니라 군사 목적 통신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팜,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며 성장성이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사물간통신기기(M2M)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차량탑재용 듀얼모드 정보 수집장치를 시범사업으로 납품하고, M2M 바탕의 선거용 단말기를 이라크 총선거용으로 수출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M2M 시장은 5G 통신,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하여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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