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퇴근길 광화문서 국민과 ‘깜짝 호프타임’

입력 2018-07-26 2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한 호프집에서 퇴근길 시민들과 만나 건배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한 호프집에서 퇴근길 시민들과 만나 건배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7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서울 광화문 인근 한 호프집을 방문해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청년 구직자, 편의점ㆍ음식점ㆍ서점 업주, 아파트 근로자, 중소기업 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오늘은 아무 메시지도 준비하지 않고 오로지 이야기를 들으러 왔다”며 “편하게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음식점 업주는 “정부에서 정책을 세울 때 생업과 사업을 구분해주셨으면 한다”며 “최저임금 근로자만도 못한 실적이라 될 수 있으면 종업원 안 쓰고 가족끼리 하려고 해 사실상 일자리 창출도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 청년 구직자는 “취업성공패키지 정책의 도움을 받고 있는 데도 취업 준비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현재 경제 문제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뜻을 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에도 안양 광장시장 유세 현장에서 “’청와대에 갇혀 살지 않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2015년 2월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로서 직장인들과 도시락 오찬을 갖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10,000
    • +0.79%
    • 이더리움
    • 3,532,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461,100
    • +0.9%
    • 리플
    • 784
    • -0.13%
    • 솔라나
    • 199,300
    • +3.32%
    • 에이다
    • 517
    • +6.16%
    • 이오스
    • 697
    • -0.43%
    • 트론
    • 201
    • -1.95%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0.46%
    • 체인링크
    • 16,040
    • +4.84%
    • 샌드박스
    • 378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