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은 이달부터 사내벤처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 신규사업 발굴 및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일 아이디어 접수 이후 평가를 거쳐 이달 말 정부의 사내벤처 지원사업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내벤처 지원사업으로 결정될 경우, 정부 및 회사로부터 사업화를 위한 창업비용과 함께 벤처캐피털(VC)의 펀딩 모집 등 분사 이후 후속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앞서 코스콤은 지난해 7월 사내벤처 육성사업을 통해 전자어음 담보 P2P(Peer to Peer) 대출중개 플랫폼 ‘나인티데이즈(90days)’를 오픈한 바 있다. 현재는 다양한 금융거래정보를 손쉽게 비교ㆍ분석해주는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 플랫폼 ‘핀셋(Finset)'을 준비 중이다.
이번 사내벤처 아이디어 공모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사내벤처 육성 및 지원을 추진해 오고 있는 코스콤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중기부로부터 사내벤처 육성사업 운영기업으로 선정됐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신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정부 방침인 벤처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창업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콤은 핀테크 오픈플랫폼과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코스콤은 2016년 금융투자업계를 위한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구축, 스타트업이 일일이 증권사와 접촉하지 않고도 표준화된 오픈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핀테크 인큐베이팅센터를 통한 사무공간 제공, 테스트베드 및 공동사업 추진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첫 오픈소스 기반의 통합형 클라우드 서비스 ‘코스콤 R&D 클라우드’를 오픈해 20여 개 스타트업 기업에게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특화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석동한 코스콤 미래성장본부장은 “지난 41년간 자본시장 IT파트너로서 역할을 해 온 코스콤이 핀테크, 클라우드 등 신ICT에 도전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