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과제 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100대 국정과제에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가 포함됐다. amin2@newsis.com(뉴시스)
청와대가 대통령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과제 기획조정관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위원회가 2019년부터 2020년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도약기’로 규정한 만큼, 청와대를 중심으로 국정과제 추진현황을 꼼꼼히 챙겨야 하는 시점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수석과 비서관 사이에 위치한 ‘조정관’ 직급의 특성상 각 비서관이 담당하는 정책을 중간에서 조율하는 역할도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더불어 청와대는 사회수석비서관실 산하 교육문화비서관을 교육비서관과 문화비서관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정부의 교육개혁 작업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고, 입시제도 개편 등 민감한 사안에 대처하기 위해 청와대의 교육 정책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전담 비서관을 경제수석실 또는 일자리수석실 산하에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청와대는 비서실 개편안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막바지 논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 내 최종 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