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우스(Emmaus Life Sciences, Inc.)가 세계적 권위의 의학 저널에 논문을 발표해 신약 엔다리(Endari™) 효과를 발표했다. 텔콘RF제약은 이 회사에 엔다리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엠마우스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엔다리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엔다리는 5세 이상 소아 및 성인 겸상적혈구질환(SCD: Sickle Cell Disease) 환자의 급성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치료제다. 지난 2017년 7월 미국 FDA 신약 승인 받았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유타카 니이하라 엠마우스 대표는 “엔다리 투여 환자는 겸상적혈구질환 위기빈도가 25% 감소하고 환자 입원기간도 33% 줄었다”며 “세계적인 의학 저널에 엔다리 임상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겸상적혈구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NEJM은 매주 발행되는 세계적 권위의 의학 논문 학술지다. 연간 제출된 약 5000여 편의 논문 중 최상위 5% 미만의 논문만 게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만큼 게재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텔콘RF 측의 설명이다.
텔콘RF제약 관계자는 “이번 논문이 연간 150편 미만으로만 다룬다는 원저논문(Original Article)으로 게재됐다는 것은 엔다리의 의학적 가치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엔다리 판매가 늘어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텔콘RF제약은 지난래 6월 엠마우스와 엔다리 원료(AP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엔다리는 올해 1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