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이달 18일 대구 본사에서 시민사회단체·전문가·고객사 대표 등 시민위원과 경영임원으로 구성된 ‘제1차 KOGAS 혁신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가스공사가 마련한 혁신계획안을 국민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토의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5년간(2018~2022년) 추진할 경영혁신 방향·목표 및 세부 이행과제를 확정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6월 초부터 전사 혁신계획 수립을 위해 전략기획본부 내 별도 전담반(TF)을 운영해 왔으며, 임직원 워크숍 등 내부 의견수렴 과정과 일반 시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거쳐 경영혁신계획안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혁신계획은 그 지향점을 국민에게 두고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획 수립·이행 점검 및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한다.
가스공사는 혁신계획을 바탕으로 천연가스 사업을 통해 대기 질을 개선하고 에너지 복지를 확대하는 등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며,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천연가스 관련 사업에 적극 도입해 일자리 창출 및 혁신 성장을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간부급 직원의 솔선수범과 청렴 리더십 강화, 채용·입찰 비리 및 금품·향응 수수 등 비리 근절대책 강구, 인사·계약·건설 관리 등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등 윤리경영 강화와 근본적인 부패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승일 가스공사 정승일 사장은 “혁신이란 새롭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공사에 주어진 고유 업무의 본질적인 가치와 질을 높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그간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희 혁신위 위원장(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부대표)는 “오늘 토의로 확정된 혁신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가스공사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경영 임원들이 보다 확고한 리더십을 갖고 국민 눈높이에서 내실 있게 혁신을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