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세안과의 관계 중요…주변 4강 수준으로 협력 강화”

입력 2018-07-13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싱가포르 동포 초청 간담회 개최…싱가폴 취업 청년 특별 격려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아세안과의 관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주변 4대 강국 수준으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남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이날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 약 400여 명을 초청해 마련한 대통령 주최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 계신 한 분 한 분을 통해 아세안과의 미래협력의 희망을 본다”며 “어제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아지고 여러분의 삶이 더욱 풍성해질 방안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양국은 사람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며 “우수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스마트시티, 핀테크 등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가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나갈 것이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동포 사회의 위상이 더 높아지도록 애쓰겠다”며 “여러분이 지금처럼 IT, 금융,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약할 수 있도록 싱가포르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동포들이 민족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 문화·역사와 한국어 교육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여러분의 조국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경제의 중심을 사람에게 두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더 나아지는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0년 동안 고착된 냉전 구도를 해체시키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순탄하지 않더라도 저는 대한민국의 저력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믿기에 자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한국 건설의 주역들과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세안 전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 유학생 등 동포들이 참석했다. 또 싱가포르에서 한국어 보급에 앞장선 싱가포르 학자 등 ‘한국의 친구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 자리에 싱가포르 현지에서 우리 청년들을 채용한 기업인들과 싱가포르에서 취업한 후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낯선 타향에서 더 넓은 세상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청년들과 해외에서 고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기업인들을 함께 격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3: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24,000
    • +1.6%
    • 이더리움
    • 3,576,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458,700
    • -0.22%
    • 리플
    • 791
    • -1%
    • 솔라나
    • 196,900
    • -0.61%
    • 에이다
    • 476
    • +0.42%
    • 이오스
    • 700
    • +1.16%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0.53%
    • 체인링크
    • 15,230
    • +0.13%
    • 샌드박스
    • 375
    • -0.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