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일 경기도 광주에서 초월읍 곤지암천 급류에 떠내려간 중학생이 실종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광주시 남종면 삼성리 수자원본부 선착장 부근 팔당호에서 A(14)군의 시신이 물에 떠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A군을 발견한 장소는 실종된 곳에서 20Km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발견 당시 A군은 교복 상의에 트레이닝복 하의를 입고 있었다. 교복에는 A군의 이름이 적힌 명찰이 달려있었다.
앞서 A군은 지난 2일, 시간당 최대 67.5㎜의 폭우가 쏟아질 당시 곤지암천 쌍용교 근처 산책로에서 떨어진 우산을 줍기 위해 폭 20km의 하천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은 총 840명의 인원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던 중 A군의 시신을 찾았다.
한편, 경찰은 A군의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계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