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응급실 폭행'…만취 환자, 진료 중 의사에 "웃기냐"며 시비 걸고 마구 때려

입력 2018-07-04 1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전북 익산 한 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환자가 진료 중이던 의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 의사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A(46) 씨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전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익산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37)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후 다리를 발로 수차례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손가락이 골절돼 병원을 찾았다가 B 씨가 웃음을 보이자 "내가 웃기냐"며 시비를 걸었다. B 씨의 사과에도 A 씨는 다짜고짜 주먹을 날렸고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출동 뒤에도 A 씨는 폭행을 멈추지 않은 것을 전해졌다. B 씨는 코뼈 골절, 뇌진탕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한응급의학회는 4일 '응급의료센터 폭력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폭행 사건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경찰과 검찰, 사법 당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글도 잇따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51,000
    • +1.27%
    • 이더리움
    • 3,559,000
    • +3.13%
    • 비트코인 캐시
    • 458,800
    • +0.44%
    • 리플
    • 793
    • -0.75%
    • 솔라나
    • 197,000
    • +0.36%
    • 에이다
    • 477
    • +0.85%
    • 이오스
    • 701
    • +1.01%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50
    • +1.3%
    • 체인링크
    • 15,300
    • +1.26%
    • 샌드박스
    • 37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